열이 안 나는데도 독감일 수 있을까? 2025년 무열 독감 체크 포인트
독감이라고 하면 대부분 39도 가까운 고열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열이 없으면 “그냥 감기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2025년 들어 열이 거의 나지 않는 독감, 이른바 ‘무열 독감’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1. 체온은 정상, 그런데 몸은 이미 ‘다운’된 느낌
체온을 재면 36~37도로 정상 범위인데, 몸이 축 늘어지고 평소 하던 일을 하기 버거운 상태라면 단순 피곤함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근육통과 관절통이 함께 있다면, 열이 없어도 독감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목 통증·기침이 유독 오래간다
목이 유리조각에 긁힌 것처럼 쓰라리고, 마른기침이 계속 나오는데 일반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다면 무열 독감 초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독감 검사 정확도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초기에는 검사에서 바로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열이 없으니 괜찮겠지”가 가장 큰 함정
문제는 열이 없다는 이유로 평소처럼 출근·등교를 계속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도 힘들지만, 가족과 동료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평소와 다르다면 한 번쯤 멈추고 체크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무열 독감이 의심될 때는, 최소한 1~2일은 충분히 쉬어 주고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